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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4.07.29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406200456d
최장식 이유씨엔씨 대표
-건물의 온도상승을 낮추고 동절기에는 미도장 대비 단열기능이 뛰어나
-상도 단일 도장으로 3개 코팅막이 형성, 프라이머, 단열층, 차열층이 동시에 생성
이유씨엔씨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페인트를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장식 대표(63)가 2019년 2월에 설립했다.
이유씨엔씨는 친환경 에너지 세이빙 도료 전문기업으로 특수 도료를 연구·개발해 생산하고 판매한다. 최 대표는 “세계적 당면과제인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강소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유씨엔씨는 현재 친환경 R&D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방염도료를 생산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세이빙 도료, 단차열 도료, 불연 도료, 방오 도료 등이 있다.
이유씨엔씨 페인트는 단차열 도료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기술과 상도 단일도장으로 3중 코팅도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세라믹 중공체를 통해서 단열효과, 세라믹 무공체를 통해서 차열효과를 낸다.
“세라믹 중공체와 세라믹 무공체의 입경처리로 일련의 층을 형성합니다. 이유씨엔씨 페인트는 단차열 성능을 동시에 발휘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일반 페인트의 경우 3회(상도, 중도, 하도) 도장이 필요하지만 자사 제품은 상도 단일 도장으로 3개 층의 코팅막이 형성돼 프라이머, 단열층, 차열층이 동시에 생성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열 또는 차열 한 가지 기능만 보유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단열과 차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보유하며 각 성능도 우수합니다.”
이유씨엔씨 페인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유씨엔씨 페인트는 탄소저감이 가능한 제품으로 하절기에는 일반 반사율 94.4%를 보여주며 건물의 온도상승을 낮추고 동절기에는 미도장 대비 단열기능이 뛰어나 우수한 보온 효과를 보여준다.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2개의 현지 공장을 설립 중이다. “페인트 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를 받는 산업 중의 하나로, 적은 양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무역이 제한되기 때문에 각 국가의 생산과 소비는 거의 동일합니다. 아시아의 수요는 세계 다른 곳보다 빠르게 계속 증가 중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높은 화석 연료 배출로 국제적인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역으로 건설 부분의 성장과 환경 문제와 맞물려 친환경에 최적화된 탄소 저감 페인트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전 세계적으로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저감 소재 및 기술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페인트를 비롯한 도료가 친환경 건축 소재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 재직하던 회사가 건설사로 인수됐는데, 화학 기술의 중요성을 모르다 보니 친환경 도료 기술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허 기술과 연구인력을 인수해 친환경 페인트 기업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늦은 나이에 이유씨엔씨를 설립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중기부 지원, 환경부의 혁신제품인증과 녹색기술인증, 인천유망중소기업 선정 등의 성과를 내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유씨엔씨는 23명이 함께하고 있다. R&D 과제 연구하는 연구기획팀과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제조팀, 국내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사업개발팀과 해외사업개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올해부터 진행한 POC들이 확장돼 실제 사용 중인 건축물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국제공인인증기관에서 제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일사량이 높고 열에 의한 보호가 필요한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이전 사업과 친환경 탄소저감 신도시 프로젝트에 적용돼 인도네시아 국공립대학교 신 캠퍼스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00억원이며, 2027년에는 매출 1000억원과 IPO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유씨엔씨는 국내 유일 환경특화 특구인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해당 지역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사업 : 친환경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페인트 개발
성과 : 2019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2020년 인천광역시장 표창장(인천창업 활성화 유공포상), 2021년 러시아 현지 법인 설립,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기술혁신기업), 2022년 환경표지인증서, 녹색기술인증, 혁신제품인증 확보, 2022년 친환경 기술진흥 및 녹색소비 환경부장관 표창, 2023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 고용노동부장관 근무혁신 우수기업수상, S-OIL 에서 Bridge A 10억 투자유치, 오하임앤컴퍼니 Series A 10억 투자 유치, 유망중소기업 인증,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설립, 2024년 현재 인도네시아 법인 공장 설립 인허가 中, 특허등록 6건, 특허출원 8건, PCT 출원 11건, 상표출원 및 디자인등록, 2023년 매출 44억원
강소특구 지원 : 연구소기업(SUCNC) 설립 지원, 2022년도 마케팅 지원사업, 2023년도 우수조달 컨설팅 지원사업, 2023년 이노폴리스캠퍼스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